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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이유.. 방글라데시, 껴안고 최후 맞은 남녀…'피눈물'까지머니투데이 원문기사전송 2013-05-10 08:23 [머니투데이 차예지기자]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건물 붕괴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현장에서 최후의 순간에 서로를 꼭 껴안은 채 숨진 남녀를 찍은 사진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8일(현지시간) 타임지 등에 게재된 이 사진 속에는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된 한쌍의 남녀 모습이 담겨 있다. 무너진 건물더미에 묻혀 차가운 주검이 된 남녀는 연인인 듯 서로를 꼭 부둥켜 안은 채 최후를 맞았다. 이 사진은 현지 사진작가인 타슬리마 아크흐테르가 찍었다. 아크흐테르는 "하루 종일 무너진 파편 사이를 지나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새벽 2시경에 커플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돌무더.. 더보기
또 다른 나라는 인식 그리고 실천이 필요하다 마케팅은 욕망을 화폐가치화하는 작업이다. 개인이나 기업의 욕망과 사회대중의 욕망은 다를 수 있다. 이것이 공공의 개입이 필요한 지점이다. 현대의 시민들은 아침으로 쌀을 먹을건지 빵을 먹을건지 선택할 수 있다.그 선택 중 하나를 생산해내는 농부는 그 누군가의 선택을 위해 상상하기 힘든 노동을 투입한다. 빨간 양말, 파란 넥타이, 빤스 고무줄, 우리가 영위하는 일상의 거의 모든 것들이 이런 누군가의 절대적 노동으로 생산되어진 것이다.쌀도 밀가루도 소비하는 입장에서 선택은 할 수 있지만, 그 어느 하나도 없어서는 우리네 삶이 유지가 안되는 것들이다. 문제는 이들의 노동가치가 화폐가치로 전환될 때, 발생한다.자본주의 구조아래에서 노동가치가 화폐가치로 환산될 때 불합리가 발생하고, 다시 불균형을 낳는다. 그리고 .. 더보기
꿈을 먹고사는 나이.. 주위에 기획일이란 걸 업으로 하려고 하는 많은 후배들과 그리고 스스로 기획일이 자신의 업이라고 무의식중에 강력하게 세뇌시키며 살아가는 동료들이 있다. 어쩌다 뭔 일이 생겨서 동료나 후배들은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하는 자리가 생겨서 “기획이 어떻구 저떻구...기획자란 말이야....쩝..” 등 기획자의 사회적 포지션이나 그 자신들이 처한 상황이나 비전에 대해 얘기하다보면 매번 같은 얘기가 나온다. “이 판에 대해 모르는 주위의 사람들은 나보고 하고 싶은 일해서 좋겠다 라고 하면서 멋있어 보인다고들 얘기한다...하지만 그 속에 있는 난, 비록 좋아서 이 판에 몸을 담그고 있긴 하지만, 관념적인 것이든 물리적인 것이든 답답한 지점들을 잘 버텨내고 있는 내 현실이 얼마나 힘들고 그리고 밖에서 보는 것처럼 그런 아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