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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 대한 주제몰입현상을 보면서 최근 문화예술기관들에서 폭풍 유행을 타고 있는 아시아에 대한 주제몰입현상을 보면서.. 정치적 목적에서 예술시장에서의 발언권과 영향력의 차원에서 분명하게 아시아 예술 카르텔을 형성하는 건 적극 찬성한다. 하지만 미학적 측면에서 집단적 선명성을 자꾸 부각시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시각예술이든 공연예술이든, 어짜피 아시아라고해서 수집하고 거래하는 게 아니다. 쟝사오강이 아시아라서 팔린건가? 쟝사오강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 때문이다. 독특함의 배경이 되는 아티스트의 창작환경에 대한 학술적 논의와 정리가 “아시아는 무엇인가?” 라는 실체없는 접근과 맞물려 창작의 시작점을 작위적으로 유발시키려 하고 예술가의 인식을 관리하려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공포를 지울 수가 없다. 아티스트와 그들의 작업을 시스.. 더보기
문화예술융성 이루려면, 공공기관/공간의 운영철학과 태도부터 바뀌어야한다. 문화예술융성 이루려면, 공공기관/공간의 운영철학과 태도부터 바뀌어야한다. 국가차원에서 문화예술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무언가 해보려는 발상과 시도는 계속되어왔다. 하지만 그저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이벤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걸 문화예술을 텃밭으로 살고 있는 이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고 관리하는 관이나 그 결과를 배분받아서 운영되는 공공문화예술공간들은 예산의 문제를 입 아프게 언급하지만, 궁극적인 시작은 철학과 태도의 문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관의 역할은 인솔자나 리더가 아니라, 협력자나 도우미의 그것이어야 한다. 소위 문화예술을 콘탠츠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나 공공문화공간은 단순 관리자나 대행업자의 태도와는 확연히 달라야한다. 예술을 다루는 .. 더보기
즉흥상설_고수푸리(GOSU FREE)_ 문화역서울284 RTO 공연장 2013. Jun. 22th, Cultural Station Seoul 284_ RTO / GOSU FREE_ SOOM Movement & KIM JAE-CHUL & Valtinho Anasticio 더보기